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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취임 4주년' 구광모…'합병 자신감' 조원태

2022-07-01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취임 4주년' 구광모…'합병 자신감' 조원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구본무 회장에 이어 LG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광모 회장.<br /><br />지난달 29일 취임 4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1978년생인 구 회장은 주요 그룹 총수 중 젊은 편에 속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, 만 40세로 회장에 취임할 당시엔 굴지의 그룹을 이끌기에는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 회장 체제는 업계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.<br /><br />LG의 지난해 자산과 매출은 각각 167조5,000억원, 147조620억원으로 구 회장 취임 직전 해인 2017년보다 각각 36.1%, 15.4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구 회장은 CEO로서 신중함과 과감함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과 태양광 사업 철수, LX그룹 계열 분리, 전장 사업 강화 등은 신중한 검토 속에 과감하게 진행됐죠.<br /><br />구 회장은 '모든 정답은 고객에게 있다'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고객 가치를 창출한 사원과 부서를 포상하는 'LG어워즈'를 제정해 2019년부터 시상하고 있죠.<br /><br />고객가치가 자리잡았는지 평가는 앞으로의 실적이 입증할 겁니다.<br /><br />조원태 한진그룹 회장.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 승인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은 최근 글로벌 항공 전문지 '플라이트 글로벌'과 인터뷰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인터뷰에서 "올해를 넘기지 않고 미국과 유럽연합 경쟁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의 기업 결합에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죠.<br /><br />우리 공정위로부터는 2월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, 현재는 미국, EU 등 6개 해외 경쟁당국이 심사중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꼭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가는 미국과 EU, 일본과 중국 4곳인데요.<br /><br />자료 요구가 많기는 하지만 4곳 모두 예정대로 심사가 진행 중이란 게 대한항공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심사의 핵심은 노선 독점 여부인데요.<br /><br />조 회장은 이런 우려의 불식을 위해 점유율이 높은 노선에 다른 항공사의 취항과 운항 확대를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이끄는 홍민택 대표. 기자간담회를 열고 흑자 전환을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.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관심을 모았지만,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 탓에 9일 만에 대출 한도가 소진돼 대출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부터 대출을 재개했는데 6월까지 대출잔액 4조2,000억원을 돌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입 고객도 360만명을 넘었는데, 특히 은행 이익의 핵심인 예대마진에서 첫 흑자를 기록했다는게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홍 대표는 "다른 인터넷전문은행과 비슷한 속도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"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흑자전환에 각각 2년과 4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빠른 흑자 전환을 위한 사업 확대 계획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단기 적금 상품 출시에 이어 조만간 모임통장 상품을 내놓고, 이후 전세자금 대출,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책임 경영을 위해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CEO들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샘 김진태 대표, 이 흐름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는 최근 "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0% 이상 증가하거나 주가가 10만 5,000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 김 대표는 5월부터 최저임금이 적용된 월급 191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죠.<br /><br />김 대표의 결심 배경에는 한샘의 실적 악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60.2% 급감했고, 매출도 4.9%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최근 부동산 거래 급랭으로 당분간 인테리어 시장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인지 1년전 14만원대였던 한샘 주가, 6만원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지난해 말 2,491명이었던 정규직원이 3월 말 2,199명으로, 석 달 새 290명 넘게 줄었는데요.<br /><br />전문 경영인 김 대표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2022년이 어느새 절반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연초 경영자총협회 설문에서 '현상유지'가 올해 목표라고 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나 온 반년을 돌아보고 남은 반년의 청사진을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구광모 #조원태 #홍민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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